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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0일
▶ 그들의 독서 이 글에서 히요씨는 독서하는 10대가 늘길 바란다고 말한다. 독서는 읽는 이의 자산이 될 것이라는 게 첫 이유요, 또한 독서하는 아이들이 늘어갈수록 독서하는 아이들이 쉽게 고립되거나 홀로 폐쇄하는 일이 줄어갈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독서를 기반으로 쌓은 이성을 통해 그들 사이에서 연대를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말한다. ▶ 교양있는 대학생의 환상 이녁님은 위 히요씨의 글을 두고 '책을 안 읽는 10대'를 적시하는 글이라 말하며, 히요씨의 글을 '요즘 대학생들은 독서가 부족하다'는 통설과 비슷하다고 묶은 뒤 이에 반론한다. 대학생들이 책 안 읽고 교양 부족하다는 통설은 별 의미 없는 비관론이며, 어느 시대에나 있는 젊은이 타박일 뿐이라 말한다. 그 근거로 드시는 것이 좀 난감한데, 이 기사에 인용된 통계그래프다. 대학생들이 한달에 서너권 밖에 책 안 읽는다는 기사인데, 이녁님은 이만큼 책 읽는 다른 직업군이 어딨냐고 하시며 최소한 한국인 평균에 비하면 많이 읽는 편이지 적지 않다 강변하신다. 근데 기사는 끝까지 안 읽으셨는지 어떤지, 기사에는 대학생이 한 달에 읽는 서너권의 책이 어떤 종류의 책인지까지 통계로 제시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가장 많이 읽는 책의 종류는 '성공하는 법을 기술한 처세술(30.8%)'이다. 기사는 이어 그 뒤를 잇는 '대학생들이 주로 읽는 책'을 밝힌다. '시·소설·수필 등의 순수문학(15.0%)', '경제·역사·사회 등 상식분야(8.7%)', '로맨스소설·무협소설·만화 등 단순 흥밋거리(8.5%)' 등이다. 히요씨가 10대들이 읽길 바란다 말했던 인문서 등은 8.7% 정도에 그친다는 이야기다. 이러한데 그래도 본문에 쓰신 마냥 '한국인 평균보다 많이 읽는다'시면 캐난감하다. 이녁님 글 옆에 라이프 로그 보노라면 얼마나 읽느냐보다 어떤 걸 읽느냐가 중요하다는 걸 모르실 분 같진 않은데 그냥 막 난감하다. 이녁님은 계속해서 문과생인 자신과 공대생인 친구분의 예를 들어 각각의 분야에 나름의 조예가 있음을 밝히시며 우리 둘 중 누가 교양이 부족하며 무지하느냐 물으시는데, 여기까지 읽자니 아마 어쩌면 이녁님의 포스팅 전체가 낚시거나 농담이신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만일 그렇지 않은 진담이시라면, 잘라 말해 두 분다 '교양이 좀 부족하신 대학생'이 맞다고 확인해드리고 싶다. 비난하려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이니 기분 상하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거기다 '책 읽는 교양있는 대학생'을 환상이라시며, 지금의 한국 대학생들은 지극히 정상, 이른바 '교양 없고 무지하고 연대할 줄도 모르는 현재의 한국 대학생들이 미래에 우리나라를 훌륭하게 이끌어 나갈것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설파하시는데, 뭐랄까. 저도 의심하지 않아요. 근데, 이녁님과 이녁님이 보편적으로 생각하시는 대학생분들이 좀 더 교양을 쌓아주신다면 더 나라를 훌륭하게 이끄실 것 같아요. ▶ 역사인식과 현실인식 실은 이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된 글이다. 히요씨 글을 보고, 이녁님 글을 보고, 그리고 ALBINO님의 이 글을 읽게 되었다. 이녁님이 자못 충분하다 여기시는 교양 충분한 대학생들에게 어째서 교양이 필요한지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는 글이라 하겠는데, ALBINO님의 허락도 없이 이런 글의 근거로 트랙백한 것이 죄송스럽다. 그리고 또 방화자들 현재 이오공감에는 또 '소통할 이가 없는가...'란 글이 올라 있다. 또, 라고 한 것은 어김없이 감정적인 대립구도를 만들려 불지르는 자들이 있음을 지적하기 위해서다. 추천글은 '책 대하는 법 밖에 모르는 사람들'과 지적허영 운운, 독서량이 많다는 이유로 누가 매도하겠느냐는 따위의 말들이다. 원문이나 읽었는지 의심스러울 따름이다. 이런 방화자들에 의해 원문은 '까일만한 글'로 탈바꿈 되고, 별 문제 없을 다른 의견마저 '그에 대한 반박글'로 뒤바뀐다. 이 친구들은 원문이건 핑백된 글이건 다른 의견을 제시하는 글이건 그 내용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얼추 깔 수 있을 거 같으면 아무 생각 없이 거기 코를 처박고 침 흘려대는 게 재미있거나 한 모양이다. 우리 같이 좀 더 생각하며 말을 뱉어boa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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