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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6월 01일
일본전통악기 샤미센으로 '락'하는 형제. 알아보니 활동한지 이미 오래된 듯. 나만 몰랐나. orz 우리나라에도 정민아씨 같은 뮤지션이 있지만 이 친구들 너무 멋지다. 나이키의 운동화건 네스카페의 커피건 다국적 기업체들의 상품들이 제3세계 노동력의 착취로 이윤을 거두고 있는 것이 정말 우리와 상관없는 강 저편 이야기일까. 그렇지 않다. 그리고 이와 같은 이야기들도 좀 더 크게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세상은 변하고 있고, 그래야만 한다. 사회적으로 다른 존재들을 존중하고 다른 존재들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 나 역시 그렇게 아이를 키우고 싶다. 도와주어야 할 사람, 불쌍한 사람, 불행한 사람, 가엾은 사람, 딱하고 안 된 사람. 장애인. 미래를 만들어가는 이는 위 문장을 읽고 울컥 머리에 핏줄 돋은 당신같은 사람들이라 믿는다. 누구도 스스로 불행하다 생각하지 않는한 불행하지 않다. 사실, 당연한 것이다. 그들은 불행하지 않다. 중학생 시절, 그 이름마저 가슴떨리게 멋져버린 '글논 그림밭'출판사에서 이희재 선생님의 간판스타와 오세영 선생님의 부자의 그림일기가 나왔을 때. 용돈을 털어 부산에서 제일 큰 동보서적에 갔다. 없었다. 찾고 찾았다. 그래도 없었다. 안내원에게 물었다. 안내원은 구석 책장의, 그것도 그 책장 진열대 아래의, '미닫이 서랍을 열어서' 두 책을 꺼내 내게 건내주었다. 진열조차 되지 못했던 것이다. 지금까지도 씁쓸한 기억이다. 이후 두 책은 '해방 이후 좋은 우리 만화' 1위와 4위에 오르며 사람들 사이에 조용히, 꾸준히 파문을 일으켰다. 그리고 복간도 되었다. 나는 이 두 책을 다른 사람에게 몇 번이나 선물했는지 모른다. 2001년 즈음 우리나라 출판만화는 대파하다시피 했고, 의식있는 작가들에게 허락되는 지면은 드물고 적어 많은 작가들이 학습만화 등으로 빠져나갔다. 글논 그림밭도 부도를 맞았으나 다행히 멋져버리는 출판사 씨앗을 뿌리는 사람에 인수되어 글논 그림밭에서는 예전 의의에 부끄럽지 않도록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 등 소중한 만화들이 출판되고 있다. 여하간 그후로 오래도록 나는 오세영 선생님이나 이희재 선생님 작품을 보지 못했는데, 이거 보고 기뻐서 가슴이 찡하더라. 이희재 선생님은 뭐하고 계시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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